모내기법(이앙법)과 광작(廣作) : 조선 농업 경제를 뒤흔든 녹색 혁명과 부농의 탄생" 올해는 가뭄이 들어 논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졌는데, 모를 심었다가 물이 마르면 한 해 농사를 몽땅 망치는 것 아니오?"조선 전기까지만 해도 나라에서는 논에 직접 씨를 뿌리지 않고 모를 길어 옮겨 심는 '모내기법(이앙법)'을 법으로 엄격히 금지했습니다. 가뭄이 잦은 한반도 기후에서 모내기는 자칫 온 나라 백성을 굶주림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도박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.그런데 목숨을 걸어야 했던 이 위험한 농법이 조선 후기에 이르러 전국으로 퍼져나가며 조선 팔도의 지도를 송두리째 뒤흔들었습니다. 농촌에서 벼락부자가 탄생하고, 엄격했던 양반 중심의 신분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된 조선의 녹색 혁명, 모내기법과 ..